구글 블로거 단점과 장점 그리고 활용성등을 살펴보려 하는데요 우선 구글 블로거 명칭부터 보면 보통 구글 블로그 또는 블로그스팟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정식 명칭을 블로거라고 해요.
구글 블로그 정식 명칭이 블로거라 설명할 때 혼동이 있을 것 같아 앞에 구글이라는 수식어를 넣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블로거는 티스토리에 비해 많은 단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나름에 몇 가지 안 되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는 국내나 해외나 사용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주로 동남아나 인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자료 찾기가 무척 어려운데요. 구글 블로거는 사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하냐에 따라 활용도가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글 읽기 앞서…
이 글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우선 취지와 의미를 먼저 알려드립니다.
단점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니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사용용도에 맞게 사용하자는 의미의 글이니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저는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거, 네이버 블로그, 휴고 외 다양한 블로깅 툴을 사용했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적합한 것이 있기에 여러 가지 블로깅 툴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열 가지의 단점보다 한 가지 장점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 단점
구글 블로거 단점은 너무 많기 때문에 그중 중용한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아마 티스토리에 비교해 나쁜 점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거의 최대 단점이라면 글 쓰기 에디터와 기본 테마인데요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면 거의 90년대 말이나 2천 년대 초쯤 스타일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위 2가지가 가장 큰 단점인데 이 단점들이 블로그 플랫폼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이기도하죠.
구글 블로거 에디터
- 구형 에디터
- 이미지 및 동영상 삽입 불편
- 이미지 편집 안됨
- 다른 글(내, 외부) 링크 삽입 불편
- 맞춤법 검사기 미지원
- HTML 편집기 정렬이 안됨
- 마크다운 미지원
- 그 외 너무 많음
글 쓰기 에디터가 불편하면 글 발행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본문을 꾸미는 것이 어렵습니다.
가령 이미지 삽입시 티스토리는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붙여 넣을 수 있어 빠른 이미지 삽입이 가능하고 동영상이나 내외부 링크를 삽입하는 것 또한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에디터 기능도 제한적이라 없는 기능들이 많아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이미지를 2개 또는 3개를 나란히 붙여 놓을 수 있고 이미지 갤러리를 사용할 수 있어 본문을 꾸미는 게 편리한데 구글 블로거는 이런 최신 기능들이 없습니다.
또한 이미지 편집 기능이 없어 이미지를 자르거나 편집할 수 없습니다. 이미지 크기 조절도 숫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 중, 소, 원본 사이즈 등으로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다른 글 링크 시에도 티스토리의 경우 링크 주소만 붙여 넣기 후 엔터 키만 쳐주면 자동으로 영상이 보이고 다른 글 링크도 멋지게 아이프레임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맞춤법 검사기가 없습니다. 티스토리에는 맞춤법 검사기가 있어 글 발행 전에 빠르게 맞춤법 체크 후 글을 발행합니다.
맞춤법 검사기가 없어 글 쓸 때 무척 신경 써서 글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글 작성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 건 워드프레스도 마찬가지라 불편함
HTML 편집기에서 HTML로 변환된 코드들을 보면 지저분하고 복잡해 보이는데 정렬이 잘 되지 않아 보기가 무척 힘들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것인데 마크다운 편집기를 지원하지 않아 불편합니다.
구글 블로거는 글 쓰기 에디터만 가지고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 쓰기 에디터가 불편한 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결국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글 쓰기 에디터 문제는 구글 블로거 측에서 개선해 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문제인데요.
개인 적인 생각으로 이 문제는 개선될 가망성이 당분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거 업데이트된 게 작년 2020년 6월로 얼마 안 되었고 당시에 하지 않은 것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구글 블로거 테마
- 못 생긴 기본 테마 스타일
- 테마 개발 및 수정에 대한 자료 부족
- 테마 배포는 해외에만 있음
구글 블로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테마는 못 생기고 오랜 된 옛 스타일 같아 보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용도의 블로그가 아니라면 사용하기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테마를 수정하거나 직접 만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구글 블로거 테마 개발이 정말 어려워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친절한 설명서 따위가 없기 때문인데요.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의 경우 기본적인 웹 개발 지식만 있다면 하루 정도면 스킨이나 테마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자체 설명서가 잘 되어있고 구글링으로 웬만한 것들은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 사이트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다양한 스타일의 테마가 배포되고 있어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되기는 합니다.
유료 테마의 경우도 보통 한화로 1 ~ 2만 원 선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비싸야 5만 원 정도이니 부담도 크게 없습니다.
그런데 해외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구매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국내에 구글 블로거 테마 배포하는 사이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제가 못 찾는 것인가요)
구글 블로그 기타 문제점
- 카테고리 없음
- 한글 문자 주소 안됨
구글 블로거에는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카테고리 대신 라벨이라는 것을 사용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것을 편리하게 또 보기 좋게 진열하기가 어렵고 대분류, 소분류로 나눌 수도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분류로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그렇게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블로그와 홈페이지의 중간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방문자 입장에서도 어떤 주제의 글들이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능인데 이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외부에서 배포되고 있는 테마를 설치하거나 개별적으로 수정하면 해결되겠지만 완벽하거나 편리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글 주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각 포스팅마다 주소를 숫자와 문자로 설정할 수 있는데 요즘 SEO에 많이들 신경 쓰고 있어 문자로 된 주소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구글 블로거에서는 문자 주소를 알파벳으로만 사용 가능해 한글로 된 문자 주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참고 :
포스팅 주소를 알파벳 즉, 영어로 사용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누군가는 문자 주소가 SEO 친화적이라고 말하지만 구글에서는 공식적으로 검색 순위와 무관하다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구글 서치 콘솔 가이드를 보면 문자 주소를 사용할 경우 클릭률이 높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문자로 된 주소라면 클릭률이 높아질까요?
한글로 키워드가 들어간 주소여야지 효과가 있겠죠.
구글 블로거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타 블로그 서비스에 비해 정말 정말 단점이 많습니다.
구글 블로그 장점
- 무료로 계정당 100개까지 블로그 개설
- 게시글에 대한 간섭 없음
- 게시물 수 제한 100개
- 구글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 점수
- 해외 서버
구글 블로그 계정당 블로그 100개 개설
구글 블로그의 장점은 무료로 계정당 100개까지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와 비교하면 무료인 것은 장점이 되지 않지만 계정당 100개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단일 페이지로 된 홍보용 랜딩 페이지가 여러 개 필요하다면 무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홍보 마케팅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유용합니다.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 웹사이트 영역에 노출시키는 용도로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한 예로 블로그 제목을 ‘5차 재난지원금 신청’등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 등과 리다이렉트 시키는 방법 등으로 사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휴 마케팅으로 쿠팡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지식인이나 SNS를 통해 유입시킬 때도 많이 활용한다.
구글 블로거 측 간섭
구글 블로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구글 블로거 측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티스토리는 간혹 내 게시글을 마음대로 비공개 삭제 처리하곤 합니다.
얼마 전 뭐 정치인의 이슈 글을 썼는데 네이버 블로그와 구글 블로거는 삭제되지 않았지만 티스토리에서 쓴 글은 강제적으로 비공개 처리되어 삭제되었습니다.
내 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티스토리 글들도 동일했습니다. 왜 티스토리만 그렇게 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다음 검색 결과에 네이버 블로그 글들만 노출되고 있어 차별받는 느낌이 이었습니다.
다음 검색 서비스 자체에서 제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티스토리에서 간섭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게시글 발행 수 제한
구글 블로거는 하루에 게시글 100개까지 발행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하루 15개까지만 포스팅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발행 또한 제한이 없습니다. 포스팅을 발행하듯 페이지도 발행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페이지는 한 블로그에 총 10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구글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 점수
구글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page speed insights) 점수가 티스토리에 비해 매우 높게 나옵니다.
데스트톱
모바일
구글에서는 검색 결과에 웹 바이탈 점수를 지난 6월부터 반영하겠다고 발표를 하면서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 점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에서는 웹 바이털을 체크해 점수를 보여 주고 있는데 티스토리는 근본적인 시스템 문제로 매우 낮은 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 블로거는 기본 테마나 최신 테마를 이용할 경우 100점 만점애 가까운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조금 부족하지만 거의 워드프레스를 사용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이고 저가의 해외 서버를 둔 워드프레스에 비하면 더 나은 점수입니다.
구글 블로거 서버 위치
서버 위치는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구글 블로거는 한국에 서버가 없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개설된 구글 블로거의 서버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에 위치하는데 방문자의 국가 위치에 따라 변경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구글 서버 자체가 워낙 좋고 빨라서 일본에 있든 미국에 있든 국내 서버에 비해 절대 느리지 않습니다.
핑 테스트를 해 보면 티스토리 보다 약간 느리기는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속도는 아닙니다. 0.003초 대정도 차이.
저가의 국내 웹호스팅에 비하면 빠르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해외를 대상으로 한다면 해외 서버를 이용할 수 있으니 티스토리 보다 구글 블로거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티스토리는 한국에만 서버가 있기 때문에 한국과 먼 해외에서는 느리게 작동됩니다.
해외인을 상대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정말 큰 장점 중에 장점이 됩니다.
참고로 서버 위치는 기본적으로 구글 블로거 설정에서 언어와 시간대 설정에 따라 정해집니다.
그런데 접속자의 위치에 따라 가장 가까운 서버로 접속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가령 독일에서 접속한다면 독일 서버가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정확한 정보가 없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테스트를 해보면 접속 국가에 따라 서버 위치가 변경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글 블로거 결론
구글 블로거의 장점과 단점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티스토리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익합니다.
그럼 어떤 경우 구글 블로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단점 부분은 우선 무시하도록 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부합하는 장점이 있어나요?
저는 주로 이렇게 사용합니다.
해외용 블로그, 단일 페이지로 구성된 랜딩페이지 그리고 오직 구글 유입만을 위한 블로그에 구글 블로거를 사용합니다.
제 경우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유입을 위해 사용하고 티스토리는 다음 유입만을 위해 사용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검색엔진마다 최적화 방법이 다르고 글 쓰는 방식 하물며 포스팅 제목 쓰는 방식까지 다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하나에서 네이버 유입과 구글 유입, 다음 유입까지 바라시나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려다 둘 다 놓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이 속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구글 유입은 티스토리 보다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가 SEO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검색엔진 별 유리한 블로그 플랫품을 선택해 운영하는 것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하나의 노하우가 되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저만의 노하우가 있는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구글 유입은 주제에 따라 키워드에 따라 틈새 공략이 중요합니다. 다음 유입은 메인 키워드가 중요하지만 구글 유입은 서브 키워드가 메인이 되는 게 핵심일 때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