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종료, 카카오는 오늘 4일 다음 블로그를 9월 30일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티스토리와 통합한다는 공지를 했습니다.
티스토리 사용자로서 다음 블로그와 통합된다고 하니 왠지 마음이 불안해지네요.
다음 블로그 종료
다음 블로그는 2005년 2월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만 17년째 서비스 중인데요.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고 티스토리와 통합한다고 해 좀 노랬습니다.
다음 블로그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불편한 사항들이 많아 걱정스러울 것 같은데.
무엇보다 블로그 주소가 변경된 다는 문제와 그동안 쌓인 댓글과 방명록 그리고 블로그 친구, 방문 통계 등 초기화가 가장 큰 문제일 듯합니다.
2020년 5월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와 유사한 모습으로 리뉴얼되었는데요. 티스토리와 통합 시 반발을 줄이기 위한 수순이지 않았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다음 블로그는 7월 4일 이후로 더 이상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으며 2022년 9월 30일 오전 중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티스토리로 이전 신청을 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서비스 종료 후 백업 데이터를 블로그 계정의 이메일로 순차적 발송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스토리 향방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다음 블로그를 보면서 앞으로 티스토리의 향방은 어떨게 될지도 의문이 생기는데요.
티스토리는 2007년 다음이 태터툴즈(텍스트큐브)를 기반으로 블로그 서비스하기 시작해 국내 블로그 유저수 2위로 네이버 블로그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종료설도 수년 전부터 끝임 없이 나오고 있어 불안해하는 유저들이 많은데요.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와 통합되는 것과 티스토리 종료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사용자 수도 많지만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아 종료에 따른 반발이 극심할 것은 자명하기에 카카오 측에서도 쉽게 종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다만 유저들 스스로 떠나게 불편함을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서버가 포함 상태인지 티스토리 접속이 불안정할 때가 많고 애드센스랑 서치 콘솔에서 크롤러 오류가 있다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는 알림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불안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다음 블로그 통합이 티스토리가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는 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